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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강했다

by 정부지원금융왕 2022. 8. 16.

 비트코인은 강했다. 디지털 화폐의 꿈, 짓밟힌다. “언제든지 누군가가 돈을 만들어내려고 하면 연방정부는 코를 킁킁거리라며 그자를 뒤쫓는다. E-Gold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완벽한 사례다.”- 리처드 팀 버레이크(Richard Timber lake; 전 조지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2008년 11월, 1년 반 이상 끌어오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잭슨은 유죄판결을 받았다. 죄명은 자금세탁 음모에 동조했다는 것과 정부 허가 없이 현금성 수금 없을 듯했다는 것이다. 2001년 9.11 테러의 산 물인 테러방지법(일명 애국법 “The Patriotic Act")은 정부의 허가 없이 현금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를 잠재적인 테러 행위로 보고 금지한다. 잭 숨은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동유럽과 러시아에서 접속한 몇몇 아 이하 몇몇 아이디들이 남미 컴퓨터 구입이라고 적응이나 일본에 거액을 보내면서 꽃값이라거나 컴퓨터 구입이 과시 가는 계좌들이 있었다. 잭슨은 비밀을 유지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어기면서도 이런 자료들을 수사기관에 넘겨주었다. 이렇게까지 파격적으로 협력했던 이유는 자신의 사업이 무겁지 쓰이기 위해 만든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당국에 어필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사실상 정보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현금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을 접고 E-Gold를 떠나주기를 바랐기 때문이기도 했다. 잭슨의 도움을 받아 FBI나 관계 당국은 추적하던 조직들의 자금 창구를 들추어내서 체포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잭슨의 노력과 호의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는 잭슨과 그의 사업을 끝장내려는 계획에 착수한 지 오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4월 미 법무부는 4년 동안의 수사를 종료하면서 잭슨을 기소했다. 잭슨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는 오히려 E-Gold가 불법 조직의 거래 수단이라는 혐의의 증거로 활용되었다. FBI는 압수수색을 했고 모든 자료와 데이터, 서버를 봉인해 버리고 잭슨을 자금세탁 공모와 불법 금융사업 혐의로 기소했다. 10 년 이상 유지하던 잭슨의 사업은 정부에 의해 강제로 청산되었다. 사업 초기부터 E-Gold를 관찰하고 자문해 주던 리처드 팀 벌레의 큰 교수는 잭슨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의사였고 정직한 시민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이 했던 약간은 낭만적인 벤처사업가이기도 했다. 1995년 인터넷 붐과 함께 디지털 화폐의 개념이 등장할 무렵 재 숨은 잘 나가는 내과 의사였다. 잭슨은 경제학에 관심을 가진 것 제 학도이기도 했다. 그는 대공황 시절의 경제학자 베라 스미스 SearSmith:1912~1976의 주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베라 스미스는 중앙은 행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공황의 원인은 국가의 통화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유주의에 기초한 시각이었다. 잭슨은 1971년 달러가 금과의 연계를 끊어버린 시점으로부터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다시 화폐를 금에 고정할 수 없을까?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 듯 보였다.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금을 보유하고 이에 근거해서 지불수단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이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자유와 건강함을 금융제도에 선사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금에 기초하면 각국의 통화 관문을 지날 때마다 통행세(환율에 따른 거래비용과 금융기관의 수수료)를 생략할 수도 있고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유발로부터도 안전해 가치 저장에도 유리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금을 직접 주고받을 필요가 없었다. 고객이 구입한 금은 금고에 맡긴 상태에서 금 예치금을 인증받은 후 계좌를 통해서 거래했다. 이 계좌가 있으면 금의 사실 여부나 순도를 따지지 않고도 소유권의 이전을 통한 전송이 가능했다. 잭슨은 프로그래머를 고용해서 E-Gold를 시작했다. 의사를 그 만두고 퇴직연금까지 포함해 벌어둔 재산을 거의 회사에 투입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터넷 쇼핑이라는 거대한 산업이 열리고 있었다. 게다가 각국의 통화 절하 경쟁으로 인해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오르던 시기와 겹쳤다. E-Gold는 PayPal에 이어 전자결제로는 전 세계 시장 규모 2위까지 오른다. 해커들의 공격과 사기 계좌 등 많은 우여곡절을 뚫고 사업은 번창했다. 고객들이 구입한 금은 런던과 두바이에 분산해서 보관했는데 시가 8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3.5metric ton의 금을 보유했다. 전 세계 165개국에 걸쳐 계좌가 설정되었고 고객은 3천5백만 명에 달했다. 1,000개의 새로운 계좌가 매일 개설되었다. E-Gold는 거래의 1%를 수수료로 떼었다. e-Bullion, GoldMoney, OSGold 등 유사한 서비스와 회사들이 뒤따랐다. 미 연방정부는 뒤늦게 E-Gold를 주시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유럽과 러시아의 갱들이 E-Gold에 계좌를 개설해서 자금세탁과 불법하고 해 지급에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잭슨은 자신의 회사가 해커들 때문이 아니라 정부에 의해 중단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언론을 통해 자신의 회사가 거론될 때마다 긴장하긴 했다. 주로 국제범죄조직들과 연결된 뉴스였다. 이때부터 잭슨은 서버에서 이상한 계좌를 골라내기 시작했다. E-Gold에 계좌를 개설할 때는 이메일 아이디처럼 본인과는 무관한 아이디를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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