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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 투자와 안전한 보관방법

by 정부지원금융왕 2022. 8. 28.

 안전한 보관 방법의 핵심은 암호화폐 지갑의 키를 잘 보관하는 것에 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등의 분산원장 위에 모든 계좌의 거래 및 자산명세가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내가 보유한 계좌를 내 마음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지갑에서 관리해주는 사적인 키이다. 남에게 키가 넘어가면 남이 내 지갑을 전부 털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누구에게도, 심지어 부모나 자식 개인 계좌의 개인 키를 알려주지 말 것. 보통 암호화폐를 구할 때는 거래소에서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그냥 놔둘 수도 있지만 이는 안전한 방법이 아닌데, 거래소가 해킹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돈을 목적으로 하는 해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표물 중 하나라 해킹을 자주 당하며, 마운트 곡스(Mt. Go) 파산 사태처럼 거래회사 파산이나 BTC-e처럼 당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출금 규제 등으로 언제든지 계좌에 있는 비트코인이 내 비트코인이 아니게 될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 키를 아예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저장매체에 물리적으로 격리해 보관할 수 있다. 이렇게 오프라인(offline)으로 키를 저장하여 출금을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금고를 열어보는 등의 행위를 해야만 하는 키 저장소를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라고 부르며, 반대로 개인 컴퓨터나 거래소처럼 온라인에 연결되어 바로 출금이 가능한 지갑을 핫 원리(hot wallet)라 부른다. 러시아에서도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비탈리크 부테린과 블라디미르 푸틴의 만남이 성사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는 결국 누군가 이득을 본다면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다단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나라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중이며, 특히 그중에 선두인 비트코인조차도 화폐로 인정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규정하여 한때 비트코인-달러 환율이 폭락한 일도 있다. 하지만 영국에선 2014년 중앙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연구한다 선언하는 등 영향력은 증가하는 중이다. 2017년에 접어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암호화폐의 대규모 채굴 풀이 있는 중국에서도 차세대 암호화폐에 주목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중단 조치를 해제했고, 일본에서는 주요 은행의 비트코인 채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결제 시스템까지 출현하면서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량으로 2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다만 2021년 5월 기준으로 지상파 뉴스에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언급되고, 네이버 실시간 순위(10위권 이내)에도 나타나면서 점차 가상화폐를 또 다른 투자 수단이나 미래에 유망한 기술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국가가 새로운 가상의 화폐를 만들었으면 만들었지 투기와 연결된 비트코인 같은 기존 암호화폐의 가치를 인정해줄지는 전혀 미지수이다. 실제로 다크웹에서 강력범죄(아동성범죄)로 많이 사용되는 거라 제재할 당위성은 차고도 넘친다. 암호화폐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윈도 업데이트, 백신 설치, 토렌트 등 악성프로그램이 섞여들어 올 수 있는 루트 차단 등의 기본 보안 수칙을 지킨 장치(컴퓨터나 핸드폰)에다가 Electrum, Exodus 등의 지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개인 지갑을 만들고, 그 지갑에 코인을 전송하면 된다. 특히 송금에 필요한 개인 키(private key)를 저장하는 장소로 VeraCrypt 등의 암호화 소프트웨어로 암호화된 볼륨을 선택하여 저장하면 좀 더 안전할 수 있다. 이렇게 암호화된 볼륨에 저장해놓고, 해당 베라크립트 볼륨 파일을 복사하여 USB 메모리, SD 카드, 이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에 저장하면 기기 분실이나 고장 등에도 대비할 수 있다. 물론 이때 개인 키를 보호하는 것은 오직 암호뿐이므로, 해당 암호화 볼륨의 암호는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상세한 내용은 암호화폐/평가와 비트코인/평가 도큐먼트로. 현재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화폐로 사용되는 경우는 매우 극소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는 상장된 회사들이 사업을 해서 이익을 내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과도 다르고, 해당 화폐의 발행 주체인 정부가 가치를 보증하는 외환 투자와도 다르다. 물론 대형 헤지펀드라던가 금융계 큰손들도 투자한다고는 하지만 당장 유행하는(언제 인기가 사그라지지 수 없는) 그야말로 핫한 투자 분야에 단단히 맘먹고 손절매하면서 뛰어든 것이지 절대로 그 미래를 긍정하고 장기투자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은 철저히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콜드 스토리지에서 해커가 개인 키를 탈취하려면 물리적으로 해당 저장매체에 접근해야만 하므로 개인 컴퓨터나 핸드폰 등에 보관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며, 자신도 실수로 금액이나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어이없게 자산을 잃어버리는 것이 어려워지므로 불편에 상응하는 보안상의 이점이 있다. 안 쓰는 PC나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해당 기기의 네트워크 연결을 끊어도 콜드 스토리지를 만들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Trezor나 Ledger 등의 하드웨어 지갑을 쓰는 경우가 더 많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투자·투기의 성격과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하나, 유럽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에 주목하면서(정확히는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주목)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EEA에 삼성SDS도 참여하는 것이 4월 말에 알려졌다. 실질적으로 편의성과 보안은 반비례하는 관계에 있다. 따라서 자신이 처할 수 있는 상황에 맞는 지갑(들)을 만들어야 한다. 암호화폐로 몇억씩 오래 가지고 있을 거라면 Trezor 등의 콜드 스토리지에 대다수의 자산을 넣고, 매일 트레이딩해서 차익을 볼 거라면 거래소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사고팔거나 사용할 의향은 있으나 당장 사고팔 필요가 없는 자산은 개인 핫 월렛에 보관하면 좋다. 비유하자면 콜드 스토리지는 금고, 거래소 지갑은 선불카드나 신용카드, 개인 핫 월렛은 예금이나 적금 통장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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